한양증권 "파인엠텍, 폴더블폰시장 확대 최대 수혜주…2차전지 부품 신사업도 호재"
2023.09.01 09:02
수정 : 2023.09.01 09:0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양증권은 9월1일 파임엠텍에 대해 내장힌지 최강자 업체로서 폴더블폰 시장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주라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준석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출시된 폴더블폰은 힌지의 타입이 변경되어 무게와 두께의 개선이 이루어졌고, 이는 외장힌지 ASP의 상승을 불러왔다”라며 “동사의 외장힌지는 부품 내재화 및 적은 부품 수의적용 등으로 원가경쟁력이 뛰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 해부터 고객사 내 점유율이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동사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여기에 파인엠텍의 2차 전지 부품인 EV Module Housing은 배터리 셀 보호 및 쿨링 부품인데, 작년 미국 향 매출이 발생했으며 국내 배터리 제조사 향으로 12월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부연했다.
한양증권은 스마트폰 부품 사업에서 2차 전지부품 사업까지 더해진다면 파인엠텍의 매출 성장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진단했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파인엠텍의 2차전지 사업부는 현재 매출비중 4%에서 오는 2026년 18% 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다양한 미래 모멘텀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인데, 오는 2026년까지 매출 1조원 이상 성장 목표와 내장 힌지 사업에서의 안정적인 캐쉬카우 역할이 1차적 관전 포인트”라며 “여기에 외장힌지와 2차전지 부품 신사업에서의 확장 OLED 패널의 접는 방식(힌지 도입)은 폴더블폰뿐만 아니라 태블릿 및 노트북까지 점점 더 확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북미 스마트폰 제조사의 향후 폴더블폰 출시 및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의 보급형 폴더블폰 출시 기대감은 시간이 지날수록 동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인엠텍은 2022년 9월 1일을 분할기일로 하여 (주)파인테크닉스로부터 IT부품사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는 신설회사로 인적 분할되어 신규 설립된 곳이다. 주요 매출 제품은 Multi Plate Ass’y로서 ‘내장힌지’ 로 불린다. 내장힌지는 OLED 패널을 접기 위해 사용하는 부품으로 외부에 드러나는 외장힌지와 달리 스마트폰 내부에 들어간다. 지금은 모바일용으로 제한되어 있지만 향후 노트북 및 태블 릿 등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2차전지 부품 EV Module Housing 및 외장힌지 신사업으로 새로운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내장힌지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사업의 확장은 동사 체력을 한 단계 레벨 업(Level Up)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