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평대 10억"..최원종 자취했던 아파트 내부 보니

      2023.09.01 16:35   수정 : 2023.09.01 17: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의 범인 최윈종(22)이 홀로 거주했던 아파트 내부 모습이 공개됐다.

MBC 'PD수첩'은 지난 29일 서현역에서 차로 2분 거리에 위치한 최원종의 자택을 공개했다. 최원종은 가족과 떨어져 이 아파트에서 1년 이상 혼자 살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영상을 보면 최원종 집은 혼자 살기에 넉넉한 공간이었으며 벽지와 주방, 거실 등은 새로 지어진 듯 깨끗했다.

외출이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진 최원종의 집안 살림은 단출했다.
거실에는 책상과 의자, 선풍기가 전부였으며 작은 방에는 청소기와 의자, 이불이 놓여 있었다.

방송 이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원종이 살았던 아파트 이름과 매매가 등의 정보가 빠르게 확산했다.

네이버 부동산을 통해 살펴보면 해당 아파트는 20평대의 매매가는 10억~11억원 사이로 형성돼 있었다. 전세도 5억원이 넘었다. 월세는 거래되지 않고 있었다. 지난달 14평짜리 방은 7억2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좋은 집에서 무슨 생각을 하며 산 거냐", "남 부럽지 않게 살았나 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원종은 지난 3일 오후 5시56분께 수인분당선 서현역과 연결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AK플라자 백화점 앞에서 보행자들을 향해 차량을 몰고 돌진한 뒤 차에서 흉기를 들고 내려 시민들에게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차에 치였던 60대 여성 1명이 사건 발생 사흘 만인 6일 사망했다. 이어 마찬가지로 차량 돌진으로 피해를 본 20대 김혜빈씨가 뇌사 상태로 치료받다 숨졌다.
이 밖에 또 다른 무고한 시민 12명이 다쳤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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