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 "손석구와 이미 결혼·이혼·재결합까지 다 해봤다"

      2023.09.02 08:33   수정 : 2023.09.02 08:33기사원문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갈무리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배우 이엘이 "손석구와 결혼, 이혼, 재결합까지 다 해봤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배우 이엘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함께 양주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했다.



음식에 진심이라는 이엘은 "어릴 때부터 숟가락을 들고 목 빠지게 기다렸던 요리가 있는데 '홍어찜'이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엘의 재료 식별 능력과 날카로운 혀의 감각에 식객은 깜짝 놀랐다.


어느덧 데뷔 15년 차 배우지만 이엘은 무명 시절만 10년이었다고 고백한다. 서구적인 외모와 중저음의 목소리 때문에 오랜 시간 빛을 보지 못했던 그는 오디션을 보러 간 자리에서 감독님에게 "널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뼈아픈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고.

이엘은 데뷔 후 트렌스 젠더 역부터 삼신할매, 스토커, 화류계 마담까지 안 해본 역할이 없는데 "격정멜로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고 바랐다.
이엘의 진한 멜로 연기 도전 선언에 식객 허영만은 상대 후보로 대세 배우 손석구를 떠올린다.

이에 이엘은 "상대역은 손석구만 아니면 된다"며 "작품에서 이미 결혼했다 이혼했다 재결합했다가 다 해봤다"며 웃었다.
손석구와 이엘은 드라마 '최고의 이혼' '나의 해방일지'에서 호흡을 맞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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