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억만장자 가수 지미 버핏 별세...'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친척은 아냐

      2023.09.03 06:46   수정 : 2023.09.03 06: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억만장자 싱어송라이터인 지미 버핏이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마가리타빌'이라는 포크송으로 유명한 버핏이 1일 밤 숨을 거뒀다.

버핏의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그의 부고에 따르면 버핏은 "가족, 친지, 음악, 그리고 개들에 둘러싸여 1일 밤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

"
버핏은 느긋한 생활태도로 팬들의 삶의 긴장을 늦춰주는 역할을 해 골수 팬이 많았다.

그는 또 성공한 사업가로 포브스 추정 자산 규모가 10억달러(약 1조3200억원)에 이르기도 했다.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과 성이 같다.

그러나 영국 타블로이드 더선 미국판에 따르면 그 둘은 친척은 아니다.

1946년 남부 시골 미시시피주 파스카룰라에서 크리스마스에 태어난 지미 버핏은 친화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삶을 누렸다.

그는 싱어송라이터이자 뮤지션, 베스트셀러 책을 쓴 저술가이면서 성공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지금은 문을 닫은 '치즈버거 인 패러다이스'와 아직도 성업 중인 '마가리타빌 카페' 식당체인 두 곳을 소유했다.

두 식당 체인 모두 자신의 히트곡을 따라 이름이 만들어졌다.

버핏은 마가리타빌 카페가 성공하자 이후 마가리타빌 상표 라이선스에 나서 데킬라, 신발, 식품 등에 마가리타빌 브랜드가 사용되도록 했다.

이와 달리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났다. 그는 버크셔 본사도 자신의 고향에 세웠다.

현재 순자산이 1150억달러(약 151조9700억원)에 이른다.

워런 버핏은 2008년 순자산 620억달러로 포브스 집계로 세계 최고 부자에 오르기도 했다.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선 미국판은 두 인물이 흔하지 않은 버핏이라는 성을 같이 쓰고 있어 친척이라는 오해를 사곤 하지만 둘 사이에는 연관이 없다고 전했다.


더선에 따르면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2018년 지미 버핏과 워런 버핏 유전자 검사에서 둘은 친척이 아니라는 점이 입증됏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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