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장세 속 수익 기대감 커지는 AI주...삼전·하나마이크론 주목

      2023.09.03 11:59   수정 : 2023.09.03 11: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박스권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수익 개선이 기대되는 AI관련 종목과 그간 저평가됐던 종목들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3일 하나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삼성전자를 꼽았다. DDR5 및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우려가 완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파운드리부문에서 글로벌 유수의 고객사들의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제철도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증권은 "2·4분기 자동차향 판매 증가와 봉형강 성수기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3·4분기 수익성 악화 이후 4·4분기 재차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현재 주가는 밴드 최하단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HPSP도 추천목록에 포함됐다. "삼성전자 HBM과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 D램 1bnm 이하, 10nm 이하 로직 반도체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만큼 향후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유안타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호텔신라를 다시 제시했다. 중국인 따이궁(보따리상) 알선 수수료율 인하를 통한 면세사업부의 수익이 개선되고 있어서다.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 체계 변경으로 인한 불확실성도 해소되고 있다.

대한유화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3·4분기 저가 나프타 원료 투입 효과로 8개 분기 만에 소폭 흑자 전환을 기대한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35배 수준으로 낮아져 바닥가에 다시 근접했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엠씨넥스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을 들어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최대 고객사 신제품인 갤럭시 S23 울트라 모델의 판매량 호조, 중저가 모델 OIS 탑재 증가로 모바일부문 매출도 증가했다"며 "자율주행 시장 성장에 따라 판매량과 가격이 동시 상승하는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삼성증권은 하나마이크론을 추천 목록에 올렸다. 하나마이크론은 모바일용 반도체 패키징 기술과 웨어러블용 반도체, 의료용 반도체 패키징 기술도 확보하면서 기술을 다각화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첨단 패키징 투자 확대로 핵심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오테크닉스도 주목해야 할 종목으로 다시 꼽혔다.
이오테크닉스 영업익은 내년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HBM 투자에서도 이오테크닉스가 핵심 수혜 종목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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