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우 "첫 아내, 이름·학력·재산 속였지만 채무 다 갚아줘…엮이고 싶지 않다"

MBN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트로트 가수 현진우가 이혼 후 힘들었던 가정사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는 현진우가 출연해 이혼부터 재혼까지 인생사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진우는 첫 아내와 이혼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전 아내가 거짓말을 잘한다고 생각해 이 결혼이 실패할 거라는 생각이 강했었다"며 "그런데 아내는 이름, 학력, 재산을 모두 속였고 배신감이 들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현진우는 "아이들을 위해 용서했지만 결국엔 안 될 것 같았다"면서도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 냉정하게 판단해 4년 만에 이혼한 것"이라고도 털어놨다.

그러면서 "한 2년만 더 빨리 했으면 지금 돈이 더 있었을텐데 하는 마음도 있었다"며 "정말 많은 채무가 있었고 그걸 다 갚아줬다, 차라리 이혼을 하고 나니까 마음도 너무 편안해졌다"고 덧붙였다.

현진우는 "아이들 때문에 재결합도 했었다"고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하지만 예전과 달라진 게 없었고 결국 정서불안에 시달렸다"며 "지금은 아예 다 차단하고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딸이 원한다면 고민해보겠지만 어떤 일로도 조금이라도 엮이고 싶지 않다"고 완강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현진우는 지난 해 '나의 영토'를, 올해 신곡 '사랑은 무죄'를 발표한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