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치료, '모발 이식'에 '두피 문신'으로 해결"

      2023.09.05 17:38   수정 : 2023.09.05 18: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년 남성들의 고민 중 하나인 탈모현상은 유전 요인과 남성 호르몬 안드로겐에 의해 모발이 빠지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진행되는 탈모현상의 경우 앞머리에서 후퇴가 심하며 정수리 부위 모발이 가늘어져 자신도 모르게 두피가 훤히 들여다 보이게 되는 경우를 주변에서 접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첫 인상을 좌우하게 되는 탈모현상이 진행되면 대부분 실제 나이보다 많아 보이게 돼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부산 센텀모빅스피부과 박근 원장 도움말로 '모발 이식'과 '두피 문신(두피 타투)'을 통한 효과적인 탈모관리 최신 시술법에 대해 알아본다.

박 원장은 "중년들은 물론이고 최근 젊은층까지 고민하는 탈모현상을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를 전문적으로 하는 의사와 상의해 정확하게 진단한 다음 대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심한 탈모현상이 진행되면 모발이식이 최후의 대안으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박 원장은 "뒷머리와 옆머리는 앞머리, 정수리와 달리 유전적인 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탈모가 잘 진행되지 않는 편"이라면서 "따라서 이들 후두부의 모발을 탈모현상이 일어나는 자신의 앞머리와 정수리 등의 부위로 옮겨 심어주는 것으로 근본적인 탈모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두부의 모발을 탈모 부위에 옮겨 이식하더라도 원래의 성질을 그대로 유지한 채 영구적으로 빠지지 않고 자란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모발 이식의 경우 수술을 담당하는 전문의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결과를 좌우하는 잣대가 될 정도"라고 강조했다.

모발 이식을 통한 탈모 치료는 주변에서 시술한 지인들의 사례를 지켜보거나 참고해서 결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박 원장 "표시가 가장 많이 나는 앞머리 탈모현상에 자신의 옆머리 모발을 이식한 후 수년이 지나도 이식한 머리가 그대로 잘 자라고 있는 것을 경험한 사람들이 정수리 부문에 진행된 탈모 치료를 찾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같은 방법으로 정수리에 이식을 한 후 약 6개월 정도 지나 이곳에 '두피 문신'까지 해서 완벽을 기하려는 추세"라고 전했다.

두피 문신은 레이저를 이용해 직접 접촉없이 모발이식하듯이 한점 한점 시술하게 된다.


이에 대해 박 원장은 "기존 머리숱 빈약해 속이 하얗게 보이거나 모발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밀도가 충분하지 않아 속이 보이는 경우와 두피관리로 모발을 유지하고 있으나 더 풍성해 보였으면 하는 분들이 모발 이식에 이은 두피 문신을 많이 선택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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