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첫 등장… 현대차 고성능 전기슈퍼카 '아이오닉5 N'
2023.09.04 18:11
수정 : 2023.09.04 18:22기사원문
현대차는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 N을 4일 출시했다.
아이오닉5 N은 일정 시간동안 출력을 크게 높여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모드인 'N 그린 부스트'를 사용하면 합산 최고 출력이 478kW(650마력), 최대 토크가 770Nm(78.5kgf·m)로 증가해 단 3.4초 만에 시속 100㎞까지 도달할 수 있다. 이는 지금까지 출시됐던 국산차 중에선 가장 빠르고, 포르쉐 타이칸(408~761마력)과도 경쟁할 수 있는 성능이다. 실제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도 타이칸을 직접 구매해 아이오닉5 N과 비교 분석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현대차는 고객들이 충전 걱정 없이 트랙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4·4분기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 최대 10대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N브랜드 특화 급속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아이오닉5 N 고객에게는 무료 충전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아이오닉5 N은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5%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7600만원이다. 기아의 고성능 전기차 EV6 GT 보다는 400만원 비싼 가격이지만 8500만원을 넘지 않아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도 일부 지급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5 N은 일상 주행뿐만 아니라 트랙 주행에도 특화된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라며 "전동화 시대에도 변치 않는 N브랜드의 DNA를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