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맥성지’ 대구, 더위 갈증 풀고 지역 경제도 살렸다
2023.09.04 18:24
수정 : 2023.09.04 18:24기사원문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치맥축제는 '치맥 뉴니버스'(New+Universe)를 구축해 대구를 '치맥 성지화'하겠다는 전략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축제 기간 총 85개사 224개 부스가 참가했으며 치킨업체는 40개사에서 78개 부스를 운영했다.
맥주는 대기업 맥주업체 본사를 비롯해 지역 수제맥주 업체 10개사가 34개 부스가 참여, 기존보다 더 다양해진 선택으로 관람객의 갈증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관광지, 식음, 전시·공연 쿠폰북도 제작 배포해 지역 경제 동반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특히 시민생활종합플랫폼인 '대구로'와 연계해 대구로페이 현장결제 등으로 이번 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대구로' 확산 및 성장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해외 유명 이색 경기인 '핀란드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 역시 많은 관심 속에 개최돼 진정한 글로벌 축제로서의 도약 가능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전석 매진으로 축제 지속가능성을 입증한 '프리미엄 테이블 존'은 좌석이 2배로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대부분의 요일에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사전예약'으로 운영되는 유료 좌석에서 관람과 식음을 즐기려는 이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도가 높았다는 분석이다. 축제 현장을 비즈니스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DGB대구은행 비즈니스 라운지'는 올해도 완판 기록을 세우며 지역 기업과 축제의 동반성장 의미를 널리 알렸다.
지역 기업을 포함한 12개 업체에서 총 1000명 가량이 비즈니스 라운지를 찾아 바이어 상담과 노사화합, 직원 복지 등을 위한 목적으로 활용돼 축제와 기업이 상호 도움을 주는 좋은 선례를 남겼다.
박준 집행위원장은 "대구 관광 활성화를 위한 치맥 상설공간 마련 및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관람객 만족도 중심 콘텐츠 강화에 공을 들이고, 100년을 이어갈 수 있는 치맥 뉴니버스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