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오일 매일 섭취하면 전립선비대증 완화에 도움"
2023.09.04 18:26
수정 : 2023.09.04 18:26기사원문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팀과 KGC인삼공사 천연물효능연구소 연구팀은 전립선비대 증상(중등도)을 가진 40세 이상 남성 88명을 대상으로 대조군과 홍삼오일 섭취군으로 구분했다고 4일 밝혔다.
그 결과 세계적으로 사용되는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총점은 기준선과 비교해 대조군은 3.7% 증가한 반면, 홍삼오일 섭취군은 50.5% 개선됐다. 홍삼오일 섭취군은 요절박 69.2% 개선, 빈뇨 65.0%, 배뇨지연 61.5%, 잔뇨감 53.9%, 배뇨중단 44.4%, 야간뇨 41.8%, 약한배뇨 37.1%, 생활만족도 24.1%가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에서 생산되며 전립선의 크기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로 활용되는 전립선특이항원(PSA)을 측정한 결과, 대조군은 기준선 대비 3.8% 증가했으나 홍삼오일 섭취군은 3.0% 감소했다.
발기부전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국제발기기능지수(총 IIEF-5)에서 기준선과 비교해 대조군은 0.5% 감소했으나 홍삼오일 섭취군은 28.1% 개선됐다. 각 세부 항목에서도 발기 기능 34.9%, 성적 쾌감 52.9%, 성 욕구 14.7%, 성교 만족도 38.6% 등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홍삼오일을 섭취하면 빈뇨, 야간뇨, 배뇨지연 등의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크게 개선할 뿐만 아니라, 기존 전립선치료제의 단점으로 알려진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의 성기능을 개선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