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회서 2번째 촛불 집회…“이 거대한 장벽, 반드시 넘을 것”
2023.09.04 20:22
수정 : 2023.09.04 20:22기사원문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제2차 윤석열 정권 폭정 저지 민주주의 회복 촛불 문화제’에서 “우리는 넘어야 할 거대한 벽을 맞닥뜨리고 있다”며 “한번도 생각하지 못한, 경험해 보지도 못한, 전혀 예측하지 못한 거대한 장벽이 앞을 가리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행사에 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원 등 약 2000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날로 단식 5일 차에 접어든 이 대표는 힘에 겨운 듯 발언을 일찍 끝냈다. 이 대표는 “제가 조금씩 힘이 빠져가는 만큼 여러분이 조금 더 힘을 내 달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공교육 멈춤의 날,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육사 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계획 등을 고리로 윤 정부를 질타했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는 5일부터 국회 대정부질문이 시작된다”며 “민주당은 대정부질문을 통해 후쿠시마 핵 물질 오염수 해양 투기,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과 수사 외압, 홍범도 장군 등 무장 항일 투쟁의 역사를 지우려는 이 정권의 무도한 책략을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밝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