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가나 DEK사에 ‘경구용 콜레라 백신 완제 생산’ 기술이전 협약
2023.09.05 10:21
수정 : 2023.09.05 10: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유바이오로직스가 국제백신연구소(이하 ‘IVI’)와 함께 서아프리카에 있는 가나 백신 제조 전문 회사 DEK Vaccines Ltd.(이하 ’DEK사’ )와 경구용 콜레라 백신(이하 ’OCV’) 현지 원액 공급 및 완제 생산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5일 유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가뭄, 홍수 등으로 식수가 오염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콜레라가 창궐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콜레라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DEK사 기술이전을 통해 아프리카 전역에 OCV를 보급함으로써 콜레라 백신 부족 해소에 일조할 계획이다.
IVI는 이번 협약에서 두 회사의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하여 완제 공정과 스케일업 생산 지원, 백신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지식 및 기술이전 교육, 개발 및 생산을 위한 현지 역량 강화, 허가를 위한 규제 당국의 협조 등 중책을 맡았다.
백신 제조 전문 회사인 DEK사는 가나에 백신 완제 시설 구축을 통한 백신 주권 확보 목적으로 가나의 주요 제약사인 Kinapharma가 2021년 설립하였다. 본 협약 체결 후 유바이오로직스가 콜레라 백신 원액을 공급하고 DEK사가 완제를 담당하게 되며, 공급 가능 시점은 25년 말 또는 26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콜레라 백신 기술이전은 아프리카 지역 내에 공중 보건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라며 "또한 원액 공급에 따른 매출 발생은 물론 및 완제 생산에 대한 기술이전 마일스톤 등을 지급받게 됨으로써 회사 수익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