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망분리 어려움 개선·보안성 향상하려면?" 끝장 토론회 열린다

      2023.09.05 17:46   수정 : 2023.09.05 17: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정보보호학회가 오는 12일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금융권 망분리 정책 개선 끝장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시대에 금융권 망분리가 가야 할 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진행된다.

망분리는 금융 정보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 중 하나로, 보안성 향상에 이점이 있는 동시에 여러 어려움과 복잡성이 수반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개선하고 기술과 정책 측면에서 더 나은 금융보안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고려대 사이버 레질리언스 센터 이경호 교수가 사회자로 참여하며, 금융위원회 전자금융과장과 금융기관 정보보호 최고 책임자(CISO), 산업계 보안 전문가 및 금융보안원 전문가가 참가해 현재의 금융권 망분리 현황과 이에 따른 여러 이슈에 대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토론은 시간 제약 없이 끝장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강형우 전문위원이 ‘현 시점에서 금융회사의 망분리 동향과 이에 따라 고려해야 할 이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지난 10년간 금융권 보안을 위해 망분리 정책을 활용하다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재택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예외적으로 망분리를 허용했는데, 이후 코로나 엔데믹에 접어들고 금융보안정책이 원상복구되면서 불편함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권에 새로 진입한 인터넷 은행의 경우 망분리 속도를 가속화시키고 싶어하는 한편 금융당국 입장에서는 평균적인 정책을 펼쳐야 하므로 속도 조절을 강조하는 상황"이라며 "관련 정책을 어떻게 세부적으로 풀어낼 것인지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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