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숲' 지킨 영웅들 숲에서 치유받다
2023.09.05 16:17
수정 : 2023.09.05 16:17기사원문
해외긴급구호대는 지난 7월 캐나다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진화를 위해 파견됐다가 한 달간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지난 8월 2일 복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불 진화 대원들이 해외 파견 임무 수행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위해 마련됐으며, 산림청 소속 해외긴급구조대 70명이 참여했다.
치유 프로그램은 내 몸의 균형을 찾아주는 ‘소도구 이완 운동’과 심신의 긴장을 풀어주는 ‘통나무 명상’ 등으로 구성됐다.
산림복지진흥원은 국립대전숲체원을 시작으로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소방청 소속 해외긴급구조대원을 대상으로 1박 2일 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다.
남태헌 원장은 “지구의 숲을 지켜낸 캐나다 산불 진화 해외 긴급구호대원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재난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 위한 산림복지서비스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과 진흥원은 지난 한 해 동안 2만1000여 명을 대상으로 산불, 산사태, 수해, 전염병 등 각종 재난을 경험한 국민과 대응 인력의 심신 회복 지원을 위한 ‘숲케어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