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특전사라고?..이번엔 국가대표로 '이 게임' 출전한다
2023.09.06 07:06
수정 : 2023.09.06 10:18기사원문
우희준은 오는 23일 중국 항저우에서 개막하는 제19회 아시안게임 '카바디' 종목에 출전한다.
카바디는 힌디어로 숨을 참는다는 뜻으로, 술래잡기와 격투기가 섞인 종목이다.
우희준은 이번이 두 번째 아시안게임이다. 첫 출전이었던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역대 최고 성적을 냈지만 5위에 그쳤다.
한국 여자 카바디 종목의 첫 금메달을 꿈꾸는 우희준은 이력이 화려하다. 그는 미스코리아 출신 학군장교(ROTC)다. 우희준은 대학생 신분이었던 201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지원했다가 7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으로 뽑혔다. 이후 국제 미인대회인 ‘미스 어스(earth)’에도 한국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그는 대학교 졸업 후 2020년에는 ROTC 59기로 임관했다. 2021년부터 육군특수전사령부에서 근무하면서 통역 장교로 레바논 파병을 다녀오기도 했다. 그러다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올해 6월 30일 중위로 전역했다.
한편 제19회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2022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여파로 연기돼 올해 열린다. 이달 23일 시작해 10월 8일에 막을 내린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