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 해양생물 보호해야' 해수부, 국제 협정 설명회
2023.09.07 13:03
수정 : 2023.09.07 13: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오는 8일 부산에서 '국가관할권 이원지역 해양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이용 협정(BBNJ)'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BBNJ 협정은 유엔해양법 협약(1982)의 세 번째 이행협정으로 바다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공해와 심해저 등 국가관할권이 미치지 않는 해역의 해양환경과 해양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한 최초의 지구적 다자조약이다. 약 20년간 논의 끝에 지난 6월 협정문이 공식 채택됐으며 오는 20일부터 각국의 서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산업계와 학계, 환경단체, 일반 국민 등에게 BBNJ 협정을 처음 자세히 소개하는 자리이다. BBNJ 협정 도입 배경과 의의에 대한 기조 강연과 협정의 주요 내용 설명, 각계 전문가 참여 토론과 참가자 질의응답 등이 진행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설명회가 새로운 해양 질서의 도입을 국민에게 알리고 관련 업계와 학계, 환경단체 등과 함께 해양의 보전과 지속 가능한 이용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BBNJ 협정 이행을 위한 국내 법·제도 정비 등 협정 비준 절차를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