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국 2600여 가구 청약 '수도권 집중'
2023.09.10 14:16
수정 : 2023.09.10 14: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번주 전국에서 2600여 가구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 분양물량 10가구중 7가구가 수도권에 몰렸다.
1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9월 둘째 주에는 전국 8곳에서 총 2639가구가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수도권에서 분양에 나서는 곳은 ‘월드메르디앙 소사역’(120가구),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1343가구) 등 6곳이다.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의 경우 12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제일건설이 인천 계양구 효성동 일원에 조성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9개동에 전용면적은 59~84㎡이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과 7호선 산곡역이 인접해 있으며 도보 거리에 초·중·고와 함께 홈플러스, 이마트, 계양구청 등이 위치해 있다.
11일에는 부천시 심곡본동에 월드메르디앙 소사역, 경기 수원시 오목천동 ‘오목천역더리브’(201가구), 13일에는 인천 청라시티타워역 월드메르디앙(162가구)이 분양한다.
서울 분양도 이어진다. 영등포구 신길동에 서울대방 신혼희망타운과 서대문구 남가좌동에 DMC 가재울 아이파크 오피스텔이 공급에 나선다. 앞서 서울에서 분양한 ‘호반써밋 개봉’과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1순위 청약에서 각각 25.2대 1, 14.0대 1의 경쟁률로 선전해 이번주 청약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백새롬 부동산R114 리서치팀 책임연구원은 "주택 인허가 및 착공 실적 등 공급선행지표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주택수급불균형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 가능지역인 준공업지역과 신규 정비사업지 등의 사업성이 제고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