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종영, 백진희X안재현 가짜 결혼이 만든 진짜 가족

      2023.09.11 05:10   수정 : 2023.09.11 05:10기사원문
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와 안재현의 결혼을 통해 반목하던 가족들이 진짜 가족이 됐다.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는 오연두(백진희 분)와 공태경(안재현 분)이 가족들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렸다.

오연두와 공태경은 결혼식을 준비했다.

그런데 두 사람은 각각 은금실(강부자 분)과 강봉님(김혜옥 분)에게 주례를 부탁했다. 두 사람은 어렵게 은금실과 강봉님을 설득하는 데 성공했지만, 손발이 안 맞아서 주례가 두 사람이 되는 문제가 생겼다.
오연두와 공태경은 이 때문에 말다툼을 하고 유치하게 기싸움을 했다. 하지만 두 사람 때문에 하늘이가 울자, 금방 화해했다. 주례를 없애고 축사만 하기로 해결방안을 마련했다.

오연두와 공태경은 장호(김창완 분)의 병문안을 갔다가 장세진(차주영 분)을 만났다. 오연두는 장세진에게 김준하가 있는 곳을 알려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장세진은 그동안 미안했다고 두 사람에게 사과했다. 장세진은 "처음엔 무작정 원망하는 마음만 들었다. 내가 잘못한 건 생각 안 하고 어떻게든 갈라놓고 싶었다. 그런데 막상 힘들어하는 모습 보니까 속이 시원하기는커녕 괴롭더라"며 "아버지가 왜 날 말렸는지 이제야 좀 알 것 같다. 그래서 기회가 닿는다면 두 사람에게 꼭 용서를 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연두는 다 지난 일이니 그만 괴로워하자고 했다. 공태경도 "너도 이제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오연두는 결혼식 전날 강봉님의 집에서 잤다. 강봉님은 "네가 하늘이 낳겠다고 떠났을 때 이런 날이 올 줄 생각지 못했다"며 감격했다. 오연두도 "태경 씨를 다시 만날 줄도, 하늘이를 같이 키울 줄도 몰랐다"고 했다. 강봉님은 이제 바라는 것이 없다며 기뻐했다. 다음날 은금실과 강봉님은 서로 준비를 얼마나 했는지 떠보면서 견제했다. 강봉님은 처음엔 가짜 부부로 시작했지만 진짜로 사랑하라고 덕담을 했다. 오연두와 공태경은 가족들의 축하 속에 결혼식을 올렸다.

1년 후 귀국한 김준하(정의제 분)는 친양자입양에 동의하는 절차를 마쳤다. 공태경은 결심 안 바꿔줘서 고맙다며, 하늘이를 최선을 다해 키우겠다고 했다. 오연두는 하늘이를 안 보겠냐고 물었지만, 김준하는 나중에 보겠다고 했다.
공태경은 하늘이가 크면 김준하에 대해 얘기하겠다고 했다. 가족들은 다 같이 모여 강대상(류진 분)과 선우희(정소영 분)의 식당 개업을 축하했다.
공태경은 하늘이가 아빠라고 부르는 소리를 처음 듣고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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