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TK 신공항과 함께 물류허브로 도약

      2023.09.11 15:16   수정 : 2023.09.11 15:1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경북 의성군이 대구경북 신공항과 함께 물류허브로 도약한다.

11일 경북도는 대구경북 신공항(이하 신공항) 개항에 맞춰 의성군에 스마트 항공물류단지를 조성해 지역의 핵심 경제권역 및 배후권역과 연계한 항공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또 신공항을 인천국제공항과 경쟁할 중부권 항공물류 허브로 육성하기 위해 '스마트 항공물류단지 조성 기본구상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앞서 의성군에 자족가능한 직주근접형 산업·물류 복합신도시를 조성해 대구경북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공항경제권의 중추 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용역에는 의성 공항신도시의 핵심 권역인 항공물류단지에 초점을 맞춰 의성군을 글로벌 항공물류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게 된다.

이남억 도 대구경북공항본부장은 "신공항 건설과 연계한 스마트 항공물류단지는 급변하는 국제 물류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계획단계부터 글로벌 물류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전문기업의 노하우와 니즈를 최대한 반영하는 기업 맞춤형 물류단지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도는 국내 수출입 항공화물의 대부분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처리되고 있는 만큼 의성군 항공물류단지의 물류 기능 극대화를 통해 신공항을 중부권 항공물류 거점공항으로 육성해 인천국제공항으로 집중되는 항공화물의 효율적인 지방 분산을 유도하고, 수출입 기업의 항공물류 비용절감을 통한 지역산업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역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및 자동차 부품 등의 신속한 물류 처리를 위한 첨단 스마트 물류시스템을 갖춘 통합물류센터 및 자체 보안시스템을 갖춘 상용화주터미널,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수출입 활동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전용화물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신성장 미래 산업인 바이오 및 농식품 등 온도에 민감한 화물의 물류 처리를 위한 스마트 콜드체인 기반의 신선화물 전용 처리시설(Cool Cargo Center)의 보급 및 활성화를 통해 충분한 항공 물동량 확보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자유로운 제조, 물류, 유통 및 무역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자유무역지역(FTZ) 지정 마스터플랜도 함께 수립해 글로벌 항공화물 특송사와 세계적인 물류기업의 전자상거래 글로벌 배송센터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외 의성군 공항신도시에 항공물류 관련 학과를 둔 대학과 연계한 '항공물류 공동캠퍼스'도 조성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