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AI 전문가 '귀한 몸'… 채용공고 250% 급증

      2023.09.11 18:30   수정 : 2023.09.11 18: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고용시장에서 프리랜서 인공지능(AI) 전문가가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관련 기술 채용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채용 플랫폼에서 AI 관련 구인 공고 등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AI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재를 찾기 힘든 만큼 AI 전문가에 대한 채용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채용플랫폼 인디드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미국 구인 플랫폼에서 AI 관련 채용 공고는 2021년 7월말에 비해 250%나 폭증했다. AI 이해력이 높은 인재들이 부족하기 때문에 AI 전문가들에 대한 구직 수요가 치솟고 있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유하고 있는 채용플랫폼 링크드인에 따르면 미국 정보기술(IT) 및 미디어 분야로 분류하는 직종에서 AI에 능숙한 회원은 2.2%에 불과하다.
소매업과 금융 서비스 등 다른 산업에서도 AI가 핵심적으로 도입되고 있지만 AI에 숙련된 직원의 비중은 매우 낮은 형편이다.

링크드인이 지난 6월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기업 44%가 향후 1년간 AI 기술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국 기업 47%는 AI 기술로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theveryfirst@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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