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부부' 남편, 지저분한 집에 불만…아내 "성인 ADHD 진단받아"
2023.09.11 23:16
수정 : 2023.09.11 23:16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신과 함께 부부' 남편이 아내에게 불만을 털어놨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신앙 생활을 통해 만났지만 결국 종교로 인해 서로의 믿음이 깨진 '신과 함께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아내는 "제가 사연 신청했다.
이들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내는 남편은 물론 6살 딸의 아침 식사도 차리지 않아 충격을 줬다. 이에 대해 남편은 "아내가 아침에 하는 게 없다. 일어나면 아침밥이라도 해야 하는데 누워 있다. 설거지도 쌓여 있고 집정리가 안돼 있다"라며 "계속 음식물이나 쓰레기가 쌓인다. 음식에 곰팡이 있을 정도로 그렇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생활을 못할 정도로 집이 지저분하다. 이 사람과 계속 살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도 고백했다.
아내는 이같은 행동의 이유를 털어놨다. 그는 "제 의지가 약하다. 치우기 힘들다"라면서 "제가 성인 ADHD 진단을 받았다. 정신이 산만하고 계획을 세우지만 행동으로 못 옮긴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