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폰만 갖다 대면 '연락처 공유' IOS 17 다음주 정식 배포한다
2023.09.13 13:45
수정 : 2023.09.13 13:4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운영체제인 IOS 17을 다음주부터 배포할 전망이다.
12일(현지시간) 애플은 자사 특별 이벤트인 '원더러스트'를 통해 오는 18일(한국시간 19일) IOS 17을 배포하겠다고 발표했다.
IOS 17의 주요 기능은 △대기모드△네임드롭 △대화형 위젯 등이다.
이중 대기모드의 경우 아이폰이 수평 위치에 있거나 충전기에 연결돼 있을 때 정보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 대기 모드에서는 시간, 실시간 활동, 수신 알림 및 다양한 위젯을 표기한다.
네임드롭의 경우 기존 애플 전자기기 통신 기술인 에어드롭의 한 부분으로, 아이폰 등을 서로 갖다 대면 빠르게 연락처를 교환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아이폰 내 연락처 포스터를 꾸밀 수 있도록 지원하며, 네임드롭을 하면 연락처 외에도 이러한 연락처 포스터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영상통화 기능인 페이스 타임을 통해 부재중 상대에게 남기는 영상 음성 메일을 지원하며, 인터넷 브라우저인 사파리에서 잠금 상태에서도 개인 인터넷 창과 비밀번호를 공유하는 기술이 제공된다. 또 건강 앱에서 새로운 기술인 기분 추적 기능과 사진 앱에서 반려동물을 인식, 음식, 기호, 동영상 등 시각적 조회 기술도 작동한다.
이번 IOS 17 업데이트가 제공되는 모델은 아이폰XS 이후 기종이며, 아이폰X,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 등 이전 모델은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한편 애플은 IOS 17 업데이트와 함께 맥 운영체제인 MacOS 소노마를 출시한다. 배포 일자는 오는 27일이다. 소노마는 △데스크탑의 대화형 위젯 △애플 TV와 유사한 공중 화면 보호기 △게임 시 CPU 및 GPU 성능을 우선시하는 새로운 게임 모드 등이 새롭게 제공된다. 이어 메시지 및 사파리 등 앱을 개선한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