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메디컬 재활요양병원' 매각 개시                       

      2023.09.13 10:50   수정 : 2023.09.13 10:5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진행중인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오산메디컬 재활요양병원 운영법인 오산의료재단이 새주인 찾기에 나섰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오산의료재단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원은 이달중 매각 공고를 내고 매각을 본격화 할 방침이다.

앞서 주간사와 법원은 스토킹호스(사전 예비자 인수방식)딜로 매각을 진행했으나 이르면 이달 중 공개로 외부자본 유치 등 매각 작업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2013년 설립된 오산의료재단은 192개 병상 등 오산지역내에서 대규모 병상을 보유중이며, 재활치료센터, 인공신장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오산메디컬 재활요양 병원은 경기도 오산시에 위치해 있으며 4개 진료과목(내과, 외과, 재활의학과, 한방내과)을 운영중이다.
오산지역은 노령화 비율이 높아지고 있으나 요양병원이 5곳에 불과해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을 운영하는 오산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와 과징금 처분에 따른 유동성 위기 등으로 지난 2022년 5월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 이후 7월 22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IB업계 관계자는 “오산 메디컬 재활요양병원은 노인 및 재활 전문 요양병원으로 4개 진료과목에 재활치료센터, 인공신장센터, 전문클리닉, 감염병실, 건강검진센터 등을 운영하여 다양한 유형의 환자를 유치할 수 있다”라며 “여기에 병원 인근에 1호선과 IC가 인접하여 접근성이 우수하고 오산천, 수목원, 공원 등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요양병원의 요양급여비용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연평균 약 12.3%씩 증가했다"라며 "대한민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 및 노인비중은 2017년 약 700만명에서 연평균 4.6%씩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병원의 향후 매출은 회복 및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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