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배기가 주삿바늘 8개 삼켜…페루 의료진 수술 끝에 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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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페루 북동부에서 2살배기 남자 아기가 주삿바늘 8개를 삼킨 일이 발생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루 북동부의 한 농업 마을에선 2살 아기가 동물 백신 접종에 사용된 주삿바늘 8개를 삼키는 일이 발생했다.

의료진들의 수술 끝에 다행히 아기는 현재 무사한 상태로 알려졌다.

수술을 담당한 에프레인 살라자르 박사는 "수술실에서 아이의 복부를 열었을 때 금속 조각을 발견했고, (그것이) 진짜 주사바늘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 바늘들은 아기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농장에서 동물들에게 백신을 접종할 때 사용됐다고 한다.

소년의 어머니는 아마도 농장에서 놀다가 아기가 바늘을 삼킨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