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km도 가능? KIA 1R 우완 조대현 최종 낙점 … kt, 키움, SSG 1R 요동

      2023.09.14 06:01   수정 : 2023.09.14 12:0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 전상일 기자]결전의 날이 밝았다. 신인드래프는 총성 없는 전쟁이다.

한정된 정보를 갖고 더 나은 자원을 뽑아야만 한다.

그것이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임무이고, 올 한해 고생한 이유다. 특히 요즘은 FA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신인을 잘 키우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많은 프로야구 관계자들이 신인드래프트에 이목을 집중 시키는 이유다.

KIA 타이거즈 조대현 최종 선택 … 연쇄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올해는 현재까지 투수 초강세다. 압도적으로 투수들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TOP5는 불변이다.

황준서(장충고), 김택연(인천고), 전미르(경북고), 육선엽(장충고), 김휘건(휘문고)의 구도는 공고하다. 바뀔 여지가 없다.

문제는 6번부터다. 기아 타이거즈에서 어떤 선수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구도가 달라진다. KIA는 원상현(부산고), 조대현(강릉고)을 두고 고민했다.


하지만 KIA는 조대현을 1라운드 지명자로 최종 낙점했다. 조대현은 지금 당장 부진할 뿐 힘만 붙이면 155km를 때릴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KIA에서 원하는 타점이 좋은 우완 파이어볼러이기도 하다. 모 구단 관계자는 "지금 당장은 다른 후보보다 떨어질지 모르지만, 고점은 상당히 높은 자원이다"라고 말했다.






KIA가 조대현을 선택함에 따라 원상현은 자연스럽게 kt의 선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가장 우선적인 지명 대상이 원상현이다. 순번에 원상현이 내려오게 되면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

키움은 애초에는 야수 1명, 투수 1명이 유력하게 고려가 되었으나, 야수가 아닌 투수 2명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서울권의 에이스 김윤하와 전준표를 차례대로 지명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SSG는 좌완 투수 한 명과 내야수를 본다. 좌완 투수 지명 후보는 대졸 정현수이고, 야수 지명 후보는 박지환이다. 박지환은 내야도 내야지만 외야수로서도 어깨가 좋고 발도 빠른데다 컨택트 능력이 좋은 선수라서 빨리 쓸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야수를 지명한다면 박지환의 가능성이 100%다. 다만, SSG는 대졸 정현수도 함께 보고 있다. 현재 박지환과 정현수가 SSG의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두 명 중에 한 명이 SSG의 선택을 받는다. 현재 확률은 박지환의 가능성이 정현수 보다는 더 커졌다.

1라운드에서 경쟁하게 될 황준서 - 김택연 - 전미르 - 육선엽 - 김휘건 - 조대현 - 원상현 - 전준표 - 김윤하 - 박지환이 TOP10을 이루기 때문이다.

여기에 2라운드 상위 지명이 유력시 되는 조동욱, 여동건까지 TOP12가 굳건한 층위를 이루고 있다.
한화의 2라운드 조동욱 가능성 커.... 두산·롯데 2R는 SSG의 선택에 달려있다



2라운드를 지배하는 키워드는 대졸과 좌완이다. 2라운드에서 떠오르는 키워드는 좌완이다. 2라운드는 예측이 불가능한 영역이다.

현 시점에서 조동욱만한 좌완이 없고, 한화의 팀 구성상 좌완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한화는 누가와도 조동욱 가능성이 크지 않겠느냐는 것이 현장 공기다.

모 구단 관계자는 “2라운드는 예상은 못한다. 하지만 한화는 우완 투수는 팀 내에 넘쳐흐른다. 내야수도 많다. 팀 구성상 워낙 좌완이 필요해서 누가 내려와도 조동욱의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렇게 연이어 좋은 좌완을 뽑을 수 있는 것도 천재일우의 기회다”라고 말했다.

한화는 내년에는 전체 1번 지명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지 않아, 한화는 올해 3R까지도 좌완 투수를 잡을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경기고 김민균이나 전주고 손현기 등이 대표적인 후보군으로 꼽힌다.



SSG가 박지환을 선택하면 두산은 여동건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롯데도 SSG의 선택에 달려있다. 박지환을 선택하면 롯데는 정현수로 가게될 가능성이 현 시점에서는 꽤 크다. 두산은 내야가, 롯데는 좌완 투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즉, 두산과 롯데의 2라운드는 SSG의 선택에 달려있다는 의미다.

박준용, 임상현 등이 2R 이끌 새로운 다크호스... 이재상, 이상준, 육청명, 박준우 등도 2R로 거론





다음을 잇는 선수가 박준용(수성대), 임상현(대구상원고)이다. 즉 삼성과 NC 쪽에 가장 걸려있는 선수들이다. 박준용은 2년제이기 때문에 나이 차이도 고졸과 크게 나지 않고 구위나 제구도 훌륭하다는 평가이기 때문에 인기가 많다.

임상현은 고졸 중에서는 2라운드급 우완 중에서는 가장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정황은 이 두 명이 2R 상위권의 마지노선으로 거론되고 있는 선수들이다.







그밖에는 치열한 경쟁이다.
2라운드 중위를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예측이 아예 불가능하다. 야수 중에서는 이재상(성남고), 이상준(경기고), 임종성(경북고) 정도가 2라운드급 선수로 많이 거론이 되고 있다.


투수 쪽에서는 위에서 거론된 조동욱, 박준용, 임상현 외에 육청명(강릉고), 박준우(유신고), 진우영(전 캔자스시티) 정도가 2라운드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는 선수들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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