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터 거래되는 암(Arm) 공모가 51달러로 확정됐다
2023.09.14 07:39
수정 : 2023.09.14 07:39기사원문
【실리콘밸리=홍창기 기자】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14일(현지시간)부터 거래될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암(Arm)의 공모가가 51달러로 확정됐다. 이 같은 암(Arm)의 공모가는 암(Arm)이 증권신고서에서 희망한 공모가 범위인 주당 47~51달러의 최상단이다. 암(Arm) 공모가가 51달러로 확정되면서 암(Arm)의 기업가치는 545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암(Arm)의 1주당 공모가가 51달러로 책정됐다.
일부에서는 암(Arm)이 공모가를 희망 범위였던 주당 47~51달러를 초과해 52달러로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51달러가 됐다.
암(Arm)이 공모가가 희망 공모가 범위의 최상단에서 결정된 것은 것은 상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암(Arm)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기 때문이다.
암(Arm)의 공모가가 51달러로 확정됐지만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가 암(Arm)을 매입했을 당시 평가됐던 640억 달러보다 낮다.
하지만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는 암(Arm)의 상장과 동시에 지분 10%를 매각하면서 일단 50억 달러를 손에 쥐게 된다.
WSJ은 AI(인공지능) 붐의 중심에 있는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올해 3배 이상 상승, 기업 가치가 1조 달러를 넘어선 것을 언급하며 암(Arm)이 이같은 AI 붐에 합류할 수 있을지 주목했다. 엔비디아가 향후 출시될 칩에 암(Arm)의 반도체 회로를 사용하고 있지만 암(Arm)은 아직 AI 열풍의 중심에 서 있지는 않다.
암(Arm)이 상장되면 투자자들이 암(Arm)의 주가와 거래량에 관심을 가지며 다음 주에 상장될 예정인 미국판 마켓컬리 인스타카트와 클라비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WSJ은 내다봤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