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창업담보대출 늘리고 조건 완화...청년실업률 억제·시장 활성화 기대
2023.09.14 18:20
수정 : 2023.09.14 18:20기사원문
14일 중국 재정부 홈페이지를 보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포용적 금융발전을 위한 특별자금 관리 조치' 개정안이 지난 12일자로 올라와 있다.
이 기금은 포괄적 금융 발전 지원 차원에서 중앙 정부가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특별이전지불기금을 말한다.
조치는 창업 담보 대출과 관련해 고용 우선 정책을 시행하고 핵심 그룹의 취업 및 창업을 지원토록 했다. 또 금융 기관이 창업 담보 대출의 투자를 늘리도록 안내했다.
이를 위해 창업 보증 대출에 대한 일정 금액의 보조금을 제공한다. 지원 대상 창업자 보증 대출은 재정 부서에서 대출 실제 이자율의 50%를 보전해 준다.
다만 연장 또는 만료된 창업 담보 대출에 대해선 이자율을 보조해 주지 않는다.
쥐펑투자컨설팅의 위샤오밍 고급투자고문은 증권일보에 "조치는 창업자와 중소기업에 더 많은 자금 지원을 제공하고, 기업이 더 나은 비즈니스 활동을 수행하며, 고용 기회를 확대해 경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창업 보증 대출에 대한 보증 및 신용 강화 차원에서 정부 자금 조달 보증 기관을 도입했다"며 "이는 대출의 가용성과 부담을 개선하고, 창업자의 자금 조달 위험을 줄이며, 창업 혁신의 활력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일보에 따르면 새로운 조치 이후 적격 개인이 신청할 수 있는 창업 담보 대출 한도는 20만위안(약 3651만원)에서 30만위안(약 5478만원)으로 늘어난다. 중소기업의 창업 담보 대출 한도는 300만위안에서 4000만위안으로 확대된다.
반면 창업 담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인 기존 재직자 수 대비 신규 채용자 비율은 1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100명 이상 재직 기업은 이 비율이 기존 8%에서 5%로 하향 조정된다.
위샤오밍은 "대출 한도를 늘리고 신청 조건을 완화하면 창업, 고용, 중소기업 발전을 효과적으로 촉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jjw@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