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개발공사 비상경영선포 1년 영업수지 흑자전환 등 성과 거둬

      2023.09.15 11:44   수정 : 2023.09.15 11: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강원개발공사가 1년 동안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한 결과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장기 미해결과제를 해결하는 등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강원개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승재 사장은 공사 대회의실에서 임직원들과 비상 경영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당면한 현안 과제와 계획을 설명했다.

오 사장은 지난해 8월 13대 공사 사장으로 취임 후 한 달여 만에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공사 소유의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재무구조개선’, 기존 사업계획 대비 20% 예산조정을 통한 ‘경상경비 절감’ 등을 추진했다.



비상경영 선포 후 공사는 삼척시와 10여 년간 장기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던 삼척방재 일반산업단지매각 계약을 맺는 등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해 경상경비 16억원을 절감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은 59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9% 향상돼 영업수지도 흑자로 전환됐다.

공사는 단계적인 경영실적 개선을 통해 2027년까지 217% 이하로 부채비율도 낮춘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미래 먹거리 사업 추진을 위해 신규사업으로 춘천 고은리 도시개발사업, 우두동 도시개발사업, 강릉 천연바이오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태양광,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오승재 사장은 “지난해 부임해 공사의 경영상황을 파악 후 벼랑 끝에 선 절박한 심정이었다”면서 “앞으로도 현재의 비상경영을 유지해 나가 공사의 재도약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모든 임직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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