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6개 부분 문화상 수상자 6명 선정
2023.09.15 16:40
수정 : 2023.09.15 16: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제65회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상 수상자로 기연옥 춘천의병아리랑 전수관장 등 6명이 선정됐다.
15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6개 부문, 후보자 30명이 추천됐으며 심사위원회에서 1차 부문별 심사와 2차 전체 심사를 거쳐 6개 부문 각 1명, 총 6명의 수상자를 최종 확정했다.
전통예술 부문에는 의병아리랑 전수관을 건립해 ‘의병아리랑’이란 새로운 민요장르를 발굴하고 강원의병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데 공헌한 기연옥 춘천의병아리랑 전수관장이 선정됐다.
향토문화연구부문에 30여 년 동안 강원 영동지방의 선사 및 역사시대 여러 유적에 대한 조사연구로 강원지역 향토문화유산의 가치를 전국에 알리는 데 공헌한 이상수 가톨릭관동대 박물관 학예실장이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문학부문에는 '지뢰꽃 마을 대마리' 작품을 통해 분단지역 철원 군민들의 애환을 담아내신 정춘근 시인이, 공연예술부문에는 예술감독·연출가로 강원의 아름다움과 강원연극의 우수성을 알린 변유정 한국연극협회 강원지회 회원이 문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시예술부문에는 개인전 21회, 국내외 초대전 400여회 참가 등 지역 미술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박동국 강원미술협회 속초지부 고문이, 체육부문에는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으로 강원체육의 위상을 한층 높인 최재호 강릉고 야구팀 감독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오랜 전통의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상 시상을 통해 지역의 문화 진흥을 위해 애써온 도내 문화예술인들을 지속 발굴해 예술인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10월12일 인제잔디구장에서 개최되는 ‘2023 강원예술인 한마당 행사’에서 문화상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