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동유럽 SMR 진출방안 모색
2023.09.17 18:25
수정 : 2023.09.17 18:25기사원문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14일(현지시간) 폴란드 크리니차 경제포럼에서 주요국 정상들은 K원전사업 경쟁력에 기반한 SMR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이에 현대건설은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또 현대건설은 동유럽 진출을 위한 전초기지로 연내 바르샤바에 지사 설립을 추진 중이다. 현지 기업과 밀접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신규 원전사업을 비롯해 핵심 인프라 수주 기회를 확보하고,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 주변 국가로 SMR 및 원전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키이우에는 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SMR 구축을 필두로 에너지 인프라 재건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측 원전 파트너 홀텍사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SMR-160 파일럿 배치에 이어 20기 건설을 추진하는 등 에너지 인프라 재건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지난 4월 정부 주도로 열린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에서 홀텍사 및 국내 공적 금융기관과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원전사업 공동 발굴을 위한 다각적 지원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최근 우크라이나 재건협력센터가 신설됐다"며 "한층 강화된 정부 차원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현지 네트워크를 교두보 삼아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