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로 떠나는 韓금융투자단···“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다 볼 것”

      2023.09.18 09:56   수정 : 2023.09.18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금융투자협회를 주축으로 구성된 국내 금융투자업계 대표단이 미국 자본시장 파악을 위해 시카고와 뉴욕으로 떠난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서유석 금투협회장과 자산운용사·부동산신탁사 최고경영자(CEO) 등 15명으로 구성된 ‘벤치마킹 트립 대표단’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대표단은 글로벌 자본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증권·파생상품 거래소, 금융투자사, 부동산개발사, 리서치회사 등과 미팅을 진행하고 현장방문을 통해 글로벌 투자트렌드를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한 신규 수익모델 창출과 해외투자 진출 도모가 최종 목표다.

구체적으로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 ‘뉴욕증권거래소(NYSE)’를 찾아 글로벌 주식·채권·선물시장 투자 트렌드와 거래소별 신상품을 살펴보고, 급성장 중인 비트코인 선물시장 관련 규제 동향도 점검한다.


대체투자 전문운용사인 ‘GCM 그로브너’와 사모대출 전문 프리미엄 부티크 운용사인 ‘먼로 캐피탈(Monroe Capital)’을 방문해 각각 대체투자시장에서 헤지펀드와 재간접펀드의 운용전략을 벤치마킹한다.

투자은행의 인공지능(AI) 투자플랫폼 도입현황, 혹한기를 겪고 있는 상업부동산 시장 투자동향 점검과 나날이 커져가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차별화된 상품 모색을 위해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 체이스’, 부동산 개발사 ‘릴레이티드(Related)’와 ETF전문 운용사를 만나 투자협력방안을 논의한다.

블룸버그(Bloomberg), 에너지 전문 인텔리전스 기업 ‘라이스타드 에너지(Rystad Energy)’, 거시전문 독립연구기관 ‘BCA 리서치(BCA Research)’ 애널리스트와 전략가들을 차례로 만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 산업 트렌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에너지 산업의 미래, 거시지표분석을 기초로 미국시장 투자 전망을 경청할 수 있는 기회 역시 가질 예정이다.


서유석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통해 유수 금융기관의 분야별 최상급 투자전문가와 자본시장 씽크탱크 기관들 전략가들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라며 “참가 CEO들이 지속가능한 투자방향 설정에 인사이트를 얻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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