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업자 흉기 협박해 179만원 빼앗은 중국동포 '구속'

      2023.09.18 18:43   수정 : 2023.09.18 18: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 환전소에서 흉기로 주인을 위협해 현금 약 180만원을 빼앗은 30대 중국 동포 남성이 구속됐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특수강도 혐의를 받는 박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는 취지로 이같이 판단했다.



박씨는 지난 15일 오후 5시쯤 대림동의 한 환전소에서 흉기를 들고 주인을 협박해 현금 179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박씨는 지난 16일 오전 10시30분께 영등포구 한 호텔에서 중국 국적의 20대 여성 유모씨와 함께 체포됐다.
유씨는 사건 당시 환전소 앞에서 망을 보는 등 박씨를 도운 혐의를 받는다. 유씨는 불법체류자인 것이 확인돼 출입국 관리소에 넘겨졌다.


피해액 100만원이 회수됐으며, 나머지 피해액에 대해선 "카드값 갚는 데 썼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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