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60% "美, 내년 3분기 이후에나 금리 첫 인하"

      2023.09.18 18:34   수정 : 2023.09.18 18:34기사원문
오는 19~20일(이하 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회의에서는 투자자들의 기대와 달리 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할 것으로 경제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국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의 켄트 A 클라크 글로벌 마켓 센터와 공동으로 경제전문가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7일 보도한 설문조사에서 연준이 최소한 한차례 금리 0.25%p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응한 대상자의 거의 절반이 금리가 5.50~5.75%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응답해 0.25%p 인상이 최소 한차례 있을 것임을 예상했으며 35%는 두차례 인상으로 5.75~6.00%, 8%는 6.00% 이상 오를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난 13~15일 실시된 조사에서 40% 이상은 연준이 금리를 2회 이상 올릴 것으로 예상했으며 미국 중앙은행이 물가를 끌어내리기 위해 더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답했다. 이들은 미국의 물가 오름세와 노동 시장이 둔화됐지만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시기는 갈수록 늦어져 이번 조사에서 금리가 정점을 찍은 후 상당 기간 동결될 것이며 약 60%가 내년 3·4분기나 그 이후에 첫 인하를 예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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