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과 하룻밤 200만원"…베트남 성매매 일당 검거

      2023.09.19 07:07   수정 : 2023.09.19 07: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찌민에서 항공사 승무원과 미인대회 출신 여성을 상대로 윤락을 알선한 조직이 공안에 적발됐다.

18일(현지시간)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공안은 34살 남성 응우옌 타인 리엠과 23살 여성 하 투이 반 아인을 성매매 알선 혐의로 붙잡았다. 이들은 미인대회 출신 여성들을 고객에게 연결해준 혐의를 받는다.



공안은 승무원 윤락을 알선한 조직도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 승무원들은 윤락 행위를 하고 건당 최대 3000달러(약 4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공안은 두 조직이 연계해 범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한편 앞서도 베트남에서는 유명 연예인 매니저가 여성들의 성매매를 중개하다 현지 공안에 체포된 바 있다.

지난해 9월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공안은 윤락 알선 혐의로 베트남인 남성 L(당시 31)씨를 체포했다.


북부 하이퐁 출신인 그는 당시 일부 베트남인을 비롯해 현지에서 활동중인 외국인 연예인들의 매니저도 맡고 있었다.

L씨는 자신의 연예계 인맥을 활용해 다수의 여성 모델들과 미인대회 입상자들의 성매매를 중개한 혐의를 받았다.

체포 당시 상황을 보면 공안은 9월 25일 호찌민시의 최고급 호텔에서 성매매를 하던 여성 2명을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의 혐의를 포착했다.


L씨는 공안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공안 조사 결과 그는 고객으로부터 회당 1만5천달러(2천만원)를 받았으며 이중 6분1의 가량을 성매매 여성에 지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또 외국인 여성과 현지인 남성과의 윤락도 알선한 것으로 조사됐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