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쿠키' 남지현, 동생 구하려 나선 소녀가장 언니
2023.09.19 08:29
수정 : 2023.09.19 08:29기사원문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하이쿠키' 배우 남지현이 위험에 빠진 동생을 구하기 위해 나선다.
LG 유플러스 드라마 '하이쿠키'(극본 강한/연출 송민엽)는 19일 주인공 수영 역할을 맡은 남지현의 스틸컷을 공개했다.
'하이쿠키'는 한입만 먹어도 욕망을 실현시켜 주는 의문의 수제 쿠키가 엘리트 고등학교를 집어 삼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쿠키가 만든 늪 안에서 각자의 욕망에 휩싸여 발버둥치는 인간 군상을 그려낼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은 소녀가장 수영(남지현)의 일상을 담았다. 먼저 작업복 차림의 그가 동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을 높이 치켜든 스틸이 눈길을 끌며 무슨 일이 생겼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어 심각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는 눈빛이 긴장감을 유발, 심상치 않은 사건이 발생했음을 암시한다. 작업복을 벗은 뒤에도 그의 얼굴에는 여전히 수심이 가득하다. 허탈한 표정으로 병원에 서 있는 장면과 생각에 잠긴 채 웅크려 앉아 있는 모습에서 수영이 짊어진 짐과 고민들이 느껴지며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하이쿠키'에서 남지현이 맡은 헌신적인 언니 수영은 동생 민영(정다빈 분)의 뒷바라지를 위해 학업을 포기하고 공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는 인물. 수상한 쿠키로 인해 민영이 위험에 빠지자 목숨 걸고 동생을 구하려 나선다. 수영을 '인생이 백지 같은 아이'라 표현한 남지현은 평범하게 살고 있던 인물이 쿠키와 얽히며 혼란을 겪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릴 예정. 사극, 멜로,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그가 '하이쿠키'에서 선보일 모습에 기대가 모인다.
'하이쿠키'는 오는 10월23일 유플러스 모바일 TV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