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바꿔 아마리그서 뛴 프로축구 선수..해명 들어보니 "주전 경쟁서 밀려 경기력 유지하려고"

      2023.09.19 10:17   수정 : 2023.09.19 16:5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 축구 선수가 가명으로 아마추어 리그에서 뛰고, 그라운드에서 주먹질까지 했다가 퇴출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는 CF몬트리올 소속의 미드필더 마트코 밀예비치(22)가 리그에 해로운 행동을 하고 계약 사항을 위반해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앞서 밀예비치는 가명을 이용해 캐나다 퀘벡의 실내 아마추어 리그에서 뛰었으며, 다른 선수를 주먹으로 때리는 폭행까지 저질렀다고 캐나다 매체들은 전했다.



MLS 선수가 전업으로 소속팀을 위해 활동하지 않고 다른 리그에서 뛰는 것은 MLS의 표준 선수 계약에 위배되는데 밀예비치는 이를 어기고 그라운드에서 폭행까지 저지른 것이다.

크로아티아계 아르헨티나인인 밀예비치는 지난 2021년 8월 몬트리올에 입단했다.
그는 올해 몬트리올에서 8경기에 출전해 총 124분을 뛰며 도움 1개를 기록했다.

밀예비치는 다른 리그에서 이름을 바꿔가며 뛴 것에 대해 "주전 경쟁에서 밀려 경기력 유지를 위해 아마추어 리그에서 3경기를 뛰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밀예비치는 아마추어 리그에서 3경기에 출전해 6골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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