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추첨 방송, 종편·보도채널서 가능해진다

      2023.09.19 16:00   수정 : 2023.09.19 16: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상파방송사로 제한됐던 복권 추첨 방송이 종합 편성 채널과 보도 채널에서 가능해진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1차 복권위원회'를 열고 △차기 수탁사업자의 복권추첨방송사 선정 추진방향 △2023년도 복권기금운용계획 변경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이후 지상파 방송사업자로 제한되어 있던 조달청 복권추첨방송사 입찰 자격을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방송채널사용사업자까지 다시 확대한다.

현재 로또와 연금복권 720+ 추첨 방송은 MBC에서 하고 있다.

차기 수탁사업자 사업 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복권위원회는 금융 애로를 겪고 있는 청년층의 생활 안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학생·취준생·사회초년생 등의 소액금융대출 공급 규모를 1000억원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8월 정부가 발표한 '추석민생대책'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이에 따라 햇살론 유스 공급 규모는 2000억원에서 3000억원으로 확대된다.

복권 매출규모는 매년 늘고 있다. 지난 2018년 4조3848억원에서 2019년 4조7933억원, 2022년 5조4152억원, 2021년 5조9753억원, 2022년 6조4292억원을 기록했다.


김완섭 기재부 차관은 “그간 복권 사업이 국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해온 만큼 앞으로는 내실 있는 복권사업 운영에 매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우리 사회가 보듬어야 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공익사업도 더욱 활발히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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