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있는 AI' 내세운 구글클라우드...디지털워터마크·데이터보안 강조

      2023.09.19 16:32   수정 : 2023.09.19 16: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기존보다 개선된 인공지능(AI) 기반의 클라우드 소프트웨어를 발표한 구글클라우드가 구글의 '책임있는 AI' 철학을 강조하면서 고객사·이용자가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점을 내세웠다.

구글 클라우드는 19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제너러티브 AI 라이브 & 랩스 미디어 교육 세션'에서 이같이 밝혔다. 엄경순 구글클라우드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총괄은 "요즘 가짜 이미지, 환각(할루시네이션), 저작권 등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클라우드는 구글 딥마인드가 갖고 있는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워터마킹 기능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구글 클라우드가 공개한 디지털 워터마킹 기술은 이미지 픽셀 내 워터마크를 적용해 이미지 화질 손상, 무단 도용 등을 방지하고, 진위 여부 판별 등이 가능하도록 한 기술이다. 이외에도 구글클라우드는 분산형 클라우드 시스템 내 데이터 소유권·통제권이 온전히 클라우드를 활용하는 기업 고객사에 있어 데이터 보안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 강조했다.


엄 총괄은 "구글은 책임있는 AI를 근간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데이터는 고객이 직접 관리하고, 구글은 여기에 접근하지 않는다는 점을 서로의 계약, 약관 등을 통해 약속하고 있다"며 "권한, 소유, 책임을 고객이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일호 구글클라우드 커스터머 엔지니어링 매니저도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38개 지역에서 모든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고객에게 데이터를 어디에 저장하고 어떻게 관리할지 선택권이 있다.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이 암호화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에 최적화돼 있으면서도 안전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구글클라우드는 지난달 '구글클라우드 넥스트 2023' 컨퍼런스에서 공개한 클라우드 협업 소프트웨어 도구 '듀엣AI'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버텍스 AI'의 개선된 버전을 시연했다.
현재 구글클라우드는 LG AI 연구원, 카카오브레인, 삼성전자, 기아, 이마트, 컬리, 위메프, 컴투스, 카카오모빌리티, 대한항공 등 국내 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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