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국제군수포럼' 개최 "군수 분야 다자 협력체계 구축, 강화"
2023.09.19 17:07
수정 : 2023.09.19 17:07기사원문
지난 2021년 시작해 올해 3회째를 맞는 KAIF는 육군 주도로 아세안 국가 등과의 군수 분야 협력을 통해 다자안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 군수 협의체다.
육군에 따르면 KAIF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주요국과 호주·아랍에미리트(UAE) 등 방산수출 대상 국가들을 대상으로 우리 군 전력지원체계의 우수성을 알리고 각국과의 군수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김진철 육군본부 군수참모부장(소장) 주관으로 진행되는 올해 포럼엔 말레이시아와 베트남·브루나이·싱가포르·인도네시아·캄보디아·태국·필리핀 등 아세안 8개국과 미국·호주·UAE를 포함해 총 12개국의 해당 분야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KAIF 행사기획단장 박주원 대령은 "현 안보상황에서 전력지원체계와 군수지원은 전투임무 수행을 보장하기 위한 필수요소"라며 "각국 군수 분야 리더들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인 이날 전체회의에선 각국의 군수 협력 강화 및 국제평화에 대한 기여를 골자로 하는 공동선언문도 채택됐다.
이번 포럼에선 비전통적 위협에 대한 국제 공조 방안과 한국군 전력지원체계 및 후속 군수지원 발전 방안, 첨단기술을 적용한 전력지원체계 발전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된다.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육군 장성들은 포럼 기간 외국군 대표들이 양자대담을 통해 전력지원체계 사업관리 분야 협력, 지상군 무기 후속군수 지원 시스템 구축 등 전략적 군수협력 및 기타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육군은 또 KAIF를 국가 간 기술·정보 교류와 국제 군수협력을 주도하는 국제 협의체로 만들기 위해 참가국들과 상호군수지원협정(MLSA)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