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최필립, 소아암 이겨낸 子와 놀이동산 "이런 날 올 줄이야"
2023.09.19 19:25
수정 : 2023.09.19 19:25기사원문
[서울=뉴시스]최령 인턴 기자 = 배우 최필립의 아들 도운이 놀이동산에 방문한다.
19일 오후 10시4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기적은 늘 가까이에 있어' 편으로 꾸며진다. 배우 소유진과 듀오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이 내레이션을 맡았다.
앞서 최필립과 아들 도운, 딸 도연은 도운의 '간모세포종 4기' 치료 종료 후 비로소 완전체가 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최필립은 생후 18개월 동생 도운과 함께 놀이동산을 가고 싶다는 4살 딸 도연의 오랜 소원을 이루기 위해 놀이동산으로 향한다.
최필립은 "도운이는 키즈 카페조차 가본 적 없다"며 그동안 감염 위험때문에 외출이 조심스러웠던 마음을 털어놨다. 이제는 보통의 아이들처럼 자유롭게 외출해도 된다는 전문의 소견을 받고, 용기내어 나들이를 결심한다. 아울러 놀이 동산을 운영 중인 선배 배우 임채무가 도운의 사연을 들은 후 자신의 놀이동산에 도운·도연을 특별 초대한다고 했다.
도운은 18개월 인생에서 처음 접하는 놀이동산의 다채로운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호기심을 안고 빠른 발걸음으로 에어바운스로 달려가 온몸으로 놀이기구를 만끽하며 놀이동산을 활기차게 활보한다. 두 주먹을 불끈 쥔 앙증맞은 자태로 인생 첫 썰매의 스릴도 맛본다. 도운은 썰매가 하강하자, 처음 느껴보는 스피드에 긴장감을 드러내지만 이내 세상을 다 가진 듯한 미소를 지으며 썰매에 완벽 적응한다.
도연도 도운과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기며 쉴 새 없이 웃음을 터트린다고. 최필립은 "이런 날이 올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며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남매가 도운의 치료 완치 후 같이 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감격을 표한다. 임채무도 남매과 함께 놀이기구를 타며 놀이공원 안내원으로 나선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최필립과 남매의 모습에 대견한 마음을 전한다.
한편 최필립은 9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2017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최필립의 아들 도운군은 소아암 진단을 받고 병마와 싸워오다 완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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