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FOMC 앞두고 미증시 일제 하락…다우 0.31%↓(상보)

      2023.09.20 05:27   수정 : 2023.09.20 05:27기사원문
NYSE의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2023.7.27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미증시가 관망세를 보이며 소폭이지만 일제히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1%, S&P500은 0.22%, 나스닥은 0.23% 각각 하락했다.

연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FOMC 회의를 시작했다.

연준은 다음날 오후 회의 결과를 발표한다.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연방기금금리(미국의 기준금리) 선물이 거래되고 있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금리 선물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99%로 반영하고 있다. 11월은 69%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추이를 더 살펴보기 위해 이번 FOMC에서 금리 인상을 건너뛰는 것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은 연준이 향후 금리 경로를 제시하는 점도표에 쏠려 있다.

연준의 점도표에 따르면 연말 미국의 기준금리는 5.75%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5.25%~5.50% 범위다. 연내 한차례 더 금리인상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연준이 점도표에 손을 대느냐의 여부다.

뉴욕 CFRA 리서치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시장은 점도표가 지난번보다 더 낮아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만약 이같이 된다면 시장은 랠리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를 그대로 둘 경우, 연준이 연내 한 차례 금리 인상을 더 할 것이라는 신호를 시장에 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증시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연준은 20일 오후에(한국시간 21일 새벽)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정책을 설명한다.

종목별로는 이날 미국증시에 상장한 식품 배달업체 인스타카트가 12.33% 폭등했다. 이 회사는 장중 40%까지 폭등하기도 했다.

지난주 ARM 상장에 이어 인스타카드도 상장에 성공함으로서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1.01%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1%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의 전기차는 테슬라 소폭(0.46%)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자동차 노조가 파업을 계속하고 있음에도 자동차 3사의 주가는 모두 상승했다.
GM이 1.86%, 포드가 1.78%, 스텔란티스가 2.11%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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