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투병 힘드셨죠" 토닥토닥…'정서지원' 나선 제약사들

      2023.09.20 09:01   수정 : 2023.09.20 09:01기사원문
[서울=뉴시스]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한국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함께 희귀·난치성질환 환우‧가족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 '치유'(CHEERYOU) 시즌 7을 포천 파인벨리 글램핑장에서 진행했다. (사진=한국노바티스 제공) 2023.09.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글로벌 제약기업들이 오랜 투병 생활로 스트레스와 어려움을 겪는 난치질환 환우·가족의 정서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섰다.

2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는 최근 한국 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함께 희귀·난치성질환 환우·가족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 '치유'(CHEERYOU) 시즌 7을 포천 파인벨리 글램핑장에서 진행했다.



치유 캠페인은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가족을 응원하고, 정서적 치유를 돕고자 기획된 한국노바티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7회를 맞아 힐링 캠프 '치유의 숲'에서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강연, 공연, 레크레이션, DIY 세션으로 구성됐다.

개그맨 김시덕씨가 강연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씨는 희귀·난치성질환인 강직성 척추염 진단 후 활동을 중단했지만,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실제 본인의 투병 상황과 극복의 과정을 전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오감을 자극하고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마술 공연과 레크레이션, 친환경 재료를 활용한 나만의 힐링 토피어리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환우 보호자 이영란씨(42세)는 "환우와 가족은 외부 활동에 제한이 많고 사회적 시선을 비롯해 이겨내야 할 어려움이 많아 지칠 때가 많다"며 "이번 참여를 통해 야외에서 가족들과 함께 웃고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텔라스제약도 지난달 급성백혈병 환자와 보호자의 정서 지원을 위한 캠페인을 기획했다.

'I AM LIVE: 살아있는 오늘을 응원해' 캠페인은 진단과 치료가 빠르게 이뤄지는 급성백혈병 질환 특성 상 마음의 준비 없이 힘겨운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와 보호자를 격려하고자 기획됐다. 이들이 겪는 정서적 어려움을 나누고 공감하고자 했다.


올해는 급성백혈병을 앓았거나 투병 중인 환자·보호자를 대상으로 직접 촬영한 사진을 접수받는 '희망 사진 공모전'을 개최했다.

한국로슈는 지난 5월 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과 암·난치성질환 환우의 자발적인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 '힐링투게더'를 기획했다.


▲공연예술(악기연주) ▲미술공예(서양화, 캘리그래피, 꽃꽂이) ▲사진·영상(사진촬영, 영상제작) ▲문학활동(독서, 인문학, 글짓기) 등 분야에서 환우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동아리를 심사해 최대 연간 3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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