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선거조작은 민주주의 테러…관련자 엄중 처벌해야"
2023.09.20 10:19
수정 : 2023.09.20 10: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가짜 인터뷰 대선 공작 게이트는 우리 민주주의의 위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며 관련자들에 대한 처벌을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국민의힘은 선거법 등 개정 과정에서 가짜 뉴스 대응 방안을 확실하게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선거를 방해하고 조작하는 이런 범죄야말로,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테러이며, 국민주권을 찬탈하려는 시도에 다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김대업 병풍사건,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언급하면서 "우리 정치사에서 지울 수 없는 수치스러운 범죄들"이라며 "하지만 선거만 끝나면 모두가 잊어버렸고, 엄청난 결과에 비해 처벌과 책임은 가볍기만 했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에는 그래서는 안 된다"며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사태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자들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감사원이 밝힌 문재인 정부의 국가 통계 조작도 거론했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정부는 정책을 고치는 대신 통계를 조작했다"며 "상상하기도 힘든 국기문란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윤 원내대표는 "통계조작은 국가 경제에도 심각한 위협이다. 국가신용에도 치명적인 타격이 될 것"이라며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 관련자들을 엄단하는 것은 물론, 다시는 정치권력이 국가통계에 손댈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