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드론 사이버 공격 방호대책 획기적 개선 필요"

      2023.09.20 14:56   수정 : 2023.09.20 14: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북핵 대응훈련을 더욱 발전시키고, 드론·사이버공격 등으로 인한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방호대책도 획기적으로 개선해달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을지연습 사후강평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 참여 훈련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국민행동요령 안내와 소통 노력도 강화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21일부터 나흘간 실시된 을지연습에 대한 주요 성과와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 총리는 북한에 대해 도발은 지속되고 핵·미사일 위협은 날로 고도화될 뿐 아니라 사이버전, 심리전 등 도발의 양상도 지능화, 다양화되고 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이번 연습은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사이버 공격, 드론 테러 등 다양한 도발 양상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적용하고 범정부 차원의 전시 전환 절차를 숙달함으로써 국가총력전 수행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6년 만에 전 국민이 참여하는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 연습과 한·미 군사연습을 연계함으로써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확고히 한 점은 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각 부처와 지자체에 내년에는 보다 발전된 연습이 실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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