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일반인 대상 여객선 반값 이용료 지원 사업 추진...10월 4일부터
2023.09.21 09:40
수정 : 2023.09.21 09: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완도군은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의 여객선 이용료 부담을 덜어주고자 오는 10월 4일부터 '일반인 섬 여객선 반값 운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은 완도군민을 제외한 일반인으로, 청산도와 청산 여서도, 노화, 소안, 보길도를 방문하는 일반인은 여객선 이용료의 반값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가유공자, 65세 이상 경로, 장애인 할인 등을 받는 경우는 할인율 우선 적용 후 운임의 반값을 지원한다.
단, 터미널 이용료나 차량 운임은 적용되지 않으며 사업은 사업비 소진 시 종료된다.
앞서 완도군은 지난해에 1억3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9월 27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여서도와 노화, 소안, 보길도 방문객 2만9148명에게 여객선 이용료를 지원한 바 있다.
올해 사업비는 4억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3억원이 증가했고, 기존에 지원했던 4개 섬에서 청산도를 추가해 장기간 많은 관광객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오는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완도읍과 청산도, 보길도 등에서 '청정 완도 가을 섬 여행'이 진행돼 해당 지역을 찾는 관광객은 여객선을 반값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여객선 이용료 지원 사업이 관광객의 부담을 완화하고 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선사와 협의 및 지도 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