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소프트뱅크, 다회용 컵 순환 '해피해빗' 실증

      2023.09.21 09:56   수정 : 2023.09.21 09:5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텔레콤이 일본 통신회사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일본 야구장을 찾는 관람객 1만3000여명을 대상으로 다회용컵 사용을 장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를통해 일본 야구팬들의 친환경 ESG 캠페인 동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소프트뱅크와 협력해 일본 현지에서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 '해피해빗'을 실증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소프트뱅크 그룹이 운영하는 일본 프로야구 팀 홈구장인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내부 VIP석 '슈퍼박스'에서 오는 10월 23일까지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최대 13경기에서 경기당 약 1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일회용 컵 대신 다회용 컵을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이번 페이페이 돔에서의 다회용 컵 실증 실험을 통해 사회적기업 행복커넥트 등과 협력해 국내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회용 컵 프로젝트 '해피해빗'의 노하우 등을 제공한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양사의 AI 및 ICT 기술을 접목한 ESG 활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SKT는 2021년부터 국내에서 비전(Vision) AI 기술을 시스템에 적용한 무인 반납기를 활용해 다회용 컵을 정확하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환경보호서비스 앱인 '해피해빗 애플리케이션' 등을 핵심 인프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속 가능한 사회에 기여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6가지 중요 과제를 설정하고 있다.
이를 통한 창출 가치 중 '순환형 사회의 추진'을 위해 장기적으로 ICT기술 활용에 의한 자원 절약과 재사용·재활용 촉진에 힘쓰고 있다.

이에 앞서 양사는 지난해 12월 ICT 기술을 활용한 ESG 경영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SK그룹이 2018년부터 추진해 온 사회적가치 성과 측정 및 핵심평가지표(KPI)에 대한 사회적가치 반영 등에 대해서도 SK와 협력을 모색하기로 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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