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한덕수 개막식 참석, 北은?

      2023.09.21 12:16   수정 : 2023.09.21 12:16기사원문

【베이징=정지우 특파원】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21일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화춘잉 대변인 명의로 시 주석이 22일부터 23일까지 항저우 제19회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하고,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 지도자들을 위한 연회와 양자 행사를 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미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푸슈파 카말 다할 네팔 총리,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총리, 조하리 압둘 말레이시아 하원의장 등이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찾는다고 전했다.



또 브루나이, 카타르, 요르단, 태국, 키르기스스탄 등에서도 왕세자와 공주, 부총리가 중국을 방문한다고 부연했다.

다만 중국 외교부 발표문에는 북한 고위급은 누가 참석하는지는 들어 있지 않다.
북한 노동신문은 전날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할 경우 단장은 체육 사업을 전담하는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인 김덕훈 내각 총리,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북한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에도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하는 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별도로 리룡남 내각 부총리가 단장을 맡는 고위급 대표단을 보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김영남 당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등으로 고위급 대표단을 구성했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공식 정보 사이트인 마이 인포 자료에 따르면 20일 저녁 기준 북한은 이번 대회에 18개 종목에 180여명의 선수단을 등록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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