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열 무협 회장·켐프 조지아 주지사 '밴플리트상' 받아
2023.09.21 15:22
수정 : 2023.09.21 15: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상'을 공동으로 받았다.
21일 무협에 따르면 구 회장과 켐프 주지사는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코리아 소사이어티 제66회 연례만찬에서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밴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1992년 밴 플리트 장군 타계 후 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매년 한미관계 증진에 공헌한 양국 국민 또는 단체를 선정해 수여한다.
구 회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밴 플리트 상을 받게 되어 매우 뜻깊다"면서 "1997년에 선친(구평회 전 무협 회장)께서 제23대 무역 회장으로 재직하실 때 수상한 밴 플리트 상을 무협 회장으로서 또 수상하게 돼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어 "무협은 매년 대미경제협력사절단을 파견해 한미 간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무협 회장으로서 한미 양국이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양국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국 진출기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를 확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구 회장은 뉴욕 맨해튼 무협 뉴욕지부에서 조 맥크리스천 밴 플리트 재단 대표를 만나 무협 회원사들이 모은 후원금 10만달러를 전달했다. 무협은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이해 동맹의 기틀을 다진 밴 플리트 장군의 헌신과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향후 한미 양국의 우호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