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물 끝판왕" 려운·최현욱·설인아·신은수의 '반짝이는 워터멜론'(종합)
2023.09.21 15:45
수정 : 2023.09.21 15:45기사원문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려운, 최현욱, 설인아, 신은수의 청량한 청춘 판타지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청춘물의 진수를 예고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연출 손정현 유범상)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2시 온라인을 통해 녹화 중계 됐다.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려운, 최현욱, 설인아, 신은수와 손정현 감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손정현 감독은 "요즘 전체적인 드라마 밸런스를 보면, 극성이 강해서 긴장감이 드는 드라마들이 있다"라며 "우리 드라마는 경쾌하고 유쾌하고 편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현욱씨가 '2023년 최고의 드라마가 될거다'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극 중에서 1995년을 살고 있는 은결(려운 분)의 아버지 이찬 역을 맡은 최현욱은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대해 "순수한 경험을 할 때 나오는 것들을 같이 느껴봐줬으면 좋겠다"라며 "어떤 것을 재지않고 그 나잇대 순수하게 다가갈 수 있는 감정들을 느낄 수 있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기타 연습을 많이 했고 노력했다"라며 2023년 최고의 드라마냐는 질문에 "맞다"라고 답했다.
극 중에서 코다 소년이자 음악 천재인 은결 역을 맡은 려운은 역할을 위해 수어와 기타를 배웠다. 이 자리에서 려운은 "모든 점에서 (수어를) 배우길 잘했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새로운 소통과 장르를 배워서 좋았다"라고 했다. 이어 "힘든 부분도 있었다, 은결이가 어릴 때부터 가족의 다리 역할을 하다보니 수어를 능숙하게 해야했다"라며 "수어를 능숙하게 해야하는데, 연기도 해야해서 두가지 접지가 안돼 어렵게 느껴졌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만인의 여신, 뮤즈 최세경 역의 설인아는 '뮤즈' '첫사랑' 수식어가 부담스럽지는 않았냐는 물음에 "부담이 되기는 했지만, 대본을 너무 잘 써주셔서 숟가락만 얹었다고 할 수 있다"라며 "수식어를 가슴 깊이 예쁘게 담아두겠다"라고 답했다.
또한 자신이 맡은 세경에 대해 "세경의 가장 큰 매력은 시크한 게 아니고 자기 자신 것 외에는 관심이 없어서 묻어나오는 시크함이 있다"라며 "첼로 개인 스케줄 말고는 관심이 없다, 자기가 관심이 있는 것에만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매력적인 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설인아는 "모든 수식어가 듣기 좋은데 가장 좋았던 것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그 소녀'가 가장 좋았다"라며 "과거로 타임슬립하는 드라마여서 '사랑했던'이라는 수식어가 드라마 결과 잘 맞아서 가장 좋았다"라고 말했다.
농인 청아 역을 맡은 신은수는 역할을 위해 어떤 것을 준비했냐는 물음에 "농인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자료를 가장 먼저 찾아보고 청아의 감정에 충실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답했다. 이어 "청아는 들리지 않은 역할인데 합을 맞추다보면 소리에 저도 모르게 반응할 때가 있었다"라며 "무의식이 반응할 때 그것을 조절하는 게 어려웠다"라고 이야기했다.
손정현 감독은 신은수에 대해 '비밀병기'라고 표현한 바 있다. 손 감독은 "청아 캐릭터는 수어도 하고 연기도 해야해서 캐스팅에 애를 먹은 캐릭터였다"라며 "드라마에서 몸을 던져 연기하는 신은수 배우를 보고 '저 배우는 누구야?' 라고 생각해서 캐스팅하게 됐다, 그런 김에 신은수가 '우리 비밀병기다'라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코다(CODA) 소년 은결이 1995년으로 타임슬립해 어린 시절 아빠 이찬(최현욱 분)과 밴드를 하며 펼쳐지는 판타지 청춘 드라마로 오는 25일 오후 8시5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