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다양한 추석 연휴 특별대책 마련·추진

      2023.09.24 08:00   수정 : 2023.09.24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평안하고 안전한 추석 연휴를 위해 4대 분야별 대책을 마련하고, 추진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군위군을 품은 첫 추석인만큼 각종 변화를 예측한 뒤 세밀한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홍준표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도 모처럼 맞게 된 황금연휴인 올 추석 만큼 가족과 함께 아무런 걱정 없이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총 결집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4대 분야는 시민 안전과 민생 안정, 시민 편의, 소외 없는 온기 나눔 등이다.

시민 안전을 위해 전통시장, 숙박, 운수,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87곳을 대상으로 화재 예방 점검을 벌이고 본격 연휴와 함께 전체 소방기관 인력 3000여명이 상시 예방 활동은 물론 신속한 현장 관리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또 산불 예방을 위한 특별경계근무에도 나서 군위군 등 9개 구·군과 소방, 경찰이 협력해 팔공산, 앞산 등의 순찰을 강화하고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도 운영한다.

민생 안정 대책으로 농수산물 도매시장과 도매법인을 중심으로 공급 물량을 점검, 산지 집하와 출하를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25일에서 26일까지 추석맞이 대구농협 직거래장터를 열어 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시민 편의를 위해 교통종합상황실을 통해 교통혼잡 예상 116곳을 집중 관리하고 시, 구·군 소유 공영주차장은 물론 학교 등 총 691곳, 4만2000여개 주차면 무료 개방, 군위군 의흥시장 등 전통시장 25곳의 주변도로 주차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생활쓰레기는 연휴 기간 6일 중 추석 당일과 10월 1일을 제외한 나머지 4일간 정상 수거하고, 민관 합동으로 달구벌대로 등 주요 시가지 110곳을 대청소한다.

온기나눔 대책으로 저소득주민과 쪽방 거주민 등 어려운 이웃 1만39000여명에게 8억9000여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과 쌀, 필수 생필품 등으로 지원하고,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2900명에게 연휴 기간 내내 식사를 배달한다.


홍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들뜬 분위기 속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주변 어려운 이웃들도 한번 돌아보는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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